바이낸스 거래소 내 비트코인(Bitcoin, BTC)과 스테이블코인의 보유량 흐름이 완전히 갈라지며 시장의 향후 방향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유입세를 유지하는 반면, 비트코인은 지속적으로 빠져나가며 상승 전환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7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서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의 거래소 보유량 지표가 2025년 들어 확연한 탈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표는 중앙화 거래소 지갑에 보관된 각 자산의 총량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유입이 늘면 거래 준비 수요 증가로 해석된다.
하지만 두 자산의 해석은 상반된다. 비트코인의 경우 보유량 감소는 매도 물량이 줄고 장기 보유 심리가 강화됐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반대로 스테이블코인의 유입 증가는 변동성 자산으로의 전환 대기 자금이 많아졌음을 뜻하며, 이는 곧 비트코인에 대한 매수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2024년까지만 해도 양 자산은 유사한 흐름을 보였으나, 연말부터 스테이블코인은 급격한 유입, 비트코인은 꾸준한 유출 흐름이 나타났다. 2025년 들어 이러한 추세는 다소 완화됐지만, 최근 몇 주간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은 횡보하는 반면 비트코인은 계속 감소 중이다.
이는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전달한다. 하나는 시장에 여전히 대기 중인 스테이블코인 자금이 많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거래소에서 빼내며 누적 중이라는 점이다. 이 조합은 일반적으로 강세장 전개 조건과 유사한 구조로 간주된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구조가 향후 실제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지만, 거래소 내 유동성 공급과 대기 매수 자금의 방향성이 일치할 경우 강한 가격 반등을 유도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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