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선물 시장의 미결제 약정이 800만 XRP에 근접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프로셰어(ProShares)의 XRP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이 가격 급등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7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 선물 미결제 약정은 6월 22일 이후 33% 상승해 한때 800만 XRP를 넘겼고, 현재는 743만 XRP 수준에서 안정되고 있다. 이는 시장 참여도와 매수 심리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XRP 파생상품에 대한 기관 및 트레이더 관심이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XRP 선물 미결제 약정 총액은 현재 약 50억 달러에 근접하며 역대 최고치 수준에 재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물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자금 유입이 집중된 반면, 글로벌 주요 거래소에서는 약 882만 달러 상당의 XRP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2024년 11월 급등 직전에 나타났던 밴드폭(시장 스프레드) 조건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현재의 6.14% 수준 스프레드는 지난해 급등 직전과 거의 동일하며, 유사한 상승 흐름이 재현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편, 프로셰어가 최근 XRP ETF를 미국 예탁결제원(DTCC) 시스템에 등록하면서 ETF 출시가 임박했다는 기대감도 확산되고 있다. 과거 비트코인 ETF 사례와 유사하게 DTCC 등록은 SEC 승인 직전 단계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이와 함께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이 새롭게 추진 중인 멀티자산 암호화폐 ETF에서도 XRP가 2% 비중으로 포함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펀드는 비트코인 70%, 이더리움 15%, 솔라나 8%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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