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난 10년간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61% 이상 상승해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2028년 전 비트코인 매수를 고려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첫째,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digital gold)으로 여겨지며, 인플레이션 회피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총 공급량은 2,100만개로 고정돼 있고, 현재까지 93% 이상이 이미 채굴됐다. 이후 채굴 속도는 반감기마다 급격히 줄어들며, 완전 채굴에는 100년 이상이 걸릴 전망이다. 필립 라퐁트(Phillippe Laffont) 코튜 매니지먼트 창립자는 CNBC 인터뷰에서 “다른 사람들이 가치를 부여하면, 자산은 결국 가치가 된다”며 비트코인을 과소평가한 과거를 인정했다.
둘째, 미국의 재정 불안정이 금과 비트코인의 수요를 동시에 자극하고 있다. 미국의 2024 회계연도 재정적자는 1조 8,000억 달러, 국가 부채는 36조 달러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장기적 인플레이션 가능성과 정책 리스크로 인해 전통 안전자산인 금뿐 아니라 비트코인 역시 회피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셋째, 비트코인은 금융 시스템 내 제도권 채택이 가속화되고 있다. 블랙록(BlackRock)은 다중 자산 포트폴리오의 2%를 비트코인에 할당해도 된다고 권고했고, 기존 증권사와 은행들도 비트코인 커스터디와 거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예산 중립적인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Strategic Bitcoin Reserve)’을 추진하고 있다.
결국 비트코인은 더 이상 주변부 자산이 아니라 제도권 중심으로 진입 중이며, 인플레이션 헷지와 정책 리스크 회피, 장기 포트폴리오 편입 등 다양한 논리로 매수 명분이 강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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