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이 기관 자산 시장에서 '블루칩 블록체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내 규제 완화와 함께 이더리움 트레저리 전략을 채택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탈중앙화 웹3 경제를 주도할 핵심 프로토콜로서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알트코인 데일리(Altcoin Daily) 운영자 아론(Aaron)은 7월 9일(현지시간) 업로드한 영상을 통해,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잇는 제도권 투자 자산으로 본격 전환되는 조짐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2023년과 2024년 월스트리트가 비트코인에 집중했다면, 2025년과 2026년은 이더리움과 알트코인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더리움 공동창업자인 조 루빈(Joe Lubin)은 "이더리움 억제 시대는 끝났다"고 단언하며, 과거 게리 겐슬러 체제 하에서 억눌렸던 개발·도입 활동이 이제는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동안 미국 내 토큰 발행 및 앱 개발 환경이 지나치게 억제돼 있었지만, 규제 기조가 변화하면서 이제야 실질적 수요가 따라붙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루빈은 이더리움을 "법적으로 충분히 안정적이고, 확장성과 경제성을 갖춘 플랫폼"이라고 평가하며, "이제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 디지털 자산화,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의 기초 인프라로서 진정한 효용이 반영될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웹2에서 웹3로의 구조적 전환이 시작됐고, 이더리움은 그 중심에서 인터넷의 미래를 재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론은 루빈의 견해를 인용하며, “이더리움은 단순한 디지털 자산이 아니라 경제적 가치와 기술 혁신이 만나는 생태계”라고 언급했다. 이더리움이 실질적인 온체인 경제 활동을 수렴하고 수수료 수익이 ETH 보유자에게 돌아가는 구조인 만큼, 이는 기관들이 트레저리 전략을 채택할 수 있는 강력한 논거가 된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더리움은 단순한 투자 대상이 아닌, 트레저리 보유자산으로서의 새로운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루빈은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ETH 트레저리 전략을 채택하게 될 것이며, 이는 공급과 수요의 역학을 재편할 수 있는 핵심 동력”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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