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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론, 이더리움 제치고 USDT 전송량 1위…주간 210억 달러 돌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7/10 [05:30]

트론, 이더리움 제치고 USDT 전송량 1위…주간 210억 달러 돌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7/10 [05:30]
트론(TRX)

▲ 트론(TRX)     ©

 

7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트론(TRON, TRX)이 이더리움(Ethereum, ETH)을 제치고 주간 테더(USDT) 전송량 1위 네트워크로 올라섰다. 트론의 최근 주간 USDT 전송 규모는 21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이더리움의 80억 달러 대비 약 2.6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트론의 상승세는 2025년 1월 도입된 USDT 제로 수수료 정책과 낮은 인프라 비용, 빠른 결제 속도가 결합된 결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장점 덕분에 트론은 특히 대규모 전송을 선호하는 사용자에게 최적의 네트워크로 자리 잡고 있다.

 

트론은 2025년 5월에만 총 6,945억 달러 규모의 USDT를 처리했으며, 이 중 60% 이상이 100만 달러 이상의 대형 거래였다. 트론 기반 USDT 지갑은 전체 EVM 호환 네트워크의 84%를 차지할 정도로 안정적인 활성도도 확보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에만 테더는 트론 네트워크에서 160억 달러 규모의 USDT를 신규 발행했으며, 현재 트론 상의 스테이블코인 총 공급량은 757억 달러로 이더리움(714억 달러)을 앞질렀다. 트론은 현재 전 세계 USDT 거래의 55% 이상을 처리 중이다.

 

이더리움이 탈중앙화 금융(DeFi)의 기반이라면, 트론은 빠르고 저렴한 달러 기반 거래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전통 금융 시스템이 미비한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트론은 국경 없는 그림자 금융 시스템의 실질적 역할을 수행 중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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