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이 비트코인(Bitcoin, BTC) ETF에 이은 두 번째 제도화 물결을 주도하며, 이더리움과 알트코인 전반에 ‘ETF급 상승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알트코인 데일리(Altcoin Daily)의 7월 10일(현지시간) 영상에 따르면, 최근 미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리플(Ripple)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분야에서 미국이 글로벌 리더가 되어야 한다며,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그는 "시장 정의와 기본 규칙이 명확해질 때에만 기관 자금이 이더리움과 알트코인에 본격 유입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상은 2024년 초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서 블랙록(BlackRock), 피델리티(Fidelity), 찰스슈왑(Charles Schwab) 등 대형 금융기관이 비트코인을 고객에게 합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 대규모 자금 유입의 기폭제였다고 평가했다. 당시 고액 자산가들이 브로커리지 계좌를 통해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할 수 있었고, 이는 수요 폭증과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알트코인 데일리는 이번 시장 구조 법안과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법안이 알트코인에 비슷한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법안이 통과되면 미국 내 30만 명 이상의 금융 자문가가 고객에게 이더리움(Ethereum, ETH), 엑스알피(XRP), 솔라나(Solana, SOL) 등 주요 알트코인을 직접 추천할 수 있게 돼, 기관 마케팅 채널이 본격 가동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법안은 코인, 대체불가능토큰(NFT), 렌딩 플랫폼 등 디지털 자산의 정의를 명확히 규정함으로써 대형 자금이 안심하고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된다. 영상은 지금까지 알트코인의 성장은 규제 불확실성을 극복한 결과였으며, 앞으로는 규제가 오히려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상은 이더리움과 XRP를 ‘친미적 환경에서 가장 수혜가 클 자산’으로 꼽았고, 솔라나와 함께 인공지능(AI) 테마의 비트텐서(BitTensor), 고속 거래 플랫폼 수프라(Supra)도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로 언급했다. 수프라는 최근 하루 300만 건 이상의 거래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