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11만 1,999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쓰며 강세장이 재점화됐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현재 상승 흐름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다음 목표가는 최대 23만 7,185달러까지 열려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7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올해 4월 7만 4,500달러 저점을 기록한 이후 반등에 성공했고, 5월 11만 1,980달러 고점을 찍은 뒤 9만 8,200달러까지 조정을 받았다. 그러나 6월 말 강력한 상승 전환형 캔들이 출현하며 반등세가 시작됐고, 7월 9일 사상 최고가인 11만 1,999달러에 도달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기술적으로 강력한 반등 신호로 해석된다. 6월 하락 당시 10만 4,000달러 지지선이 일시적으로 위협받았으나, 종가 기준 지지선 방어에 성공하며 하락 추세가 무효화됐다. 이후 주간 차트에서 상승세가 재개됐으며, 추가 상승 여력은 1.61 외부 피보나치 확장 지점인 13만 1,000달러로 제시됐다.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파동 이론은 2022년 12월부터 시작된 상승장의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파동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파동 1과 3의 길이를 기준으로 파동 5가 확장될 경우, 상승 사이클의 최고 목표가는 23만 7,185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단기 차트 역시 강세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4월 이후 비트코인은 하락 채널 내에서 W-X-Y 조정을 마친 뒤, 최근 이를 상방 돌파하며 상승 전환을 확정 지었다. 이 조정 구간의 저점인 9만 8,200달러를 유지하는 한, 현재의 파동 시나리오는 유효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 구간에 있어 기술적으로 더 이상 뚜렷한 저항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상승세가 단기적으로 가속화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며, 시장 전반에 강력한 낙관론을 부추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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