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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S&P500 눌렀다..."이 속도면 내년엔 1조 달러도 갈 것"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7/10 [18:12]

비트코인 ETF, S&P500 눌렀다..."이 속도면 내년엔 1조 달러도 갈 것"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7/10 [18:12]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유입된 자금이 출시 18개월 만에 5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제도권 자금의 대세 전환을 입증했다. 블랙록(BlackRock)의 IBIT는 530억 달러를 단독 유입시키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7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내 현물 비트코인 ETF들의 순유입액이 총 5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BIT)는 530억 달러를 유치했고, 피델리티의 FBTC가 122억 9,0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반면, 그레이스케일의 GBTC는 233억 4,00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IBIT는 지난 화요일 기준으로 70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며, 전체 현물 ETF 비트코인 보유량의 5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IBIT는 이제 연간 수익 기준으로 블랙록의 대표 상품인 S&P500 ETF보다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TF 흐름 외에도 기업들의 비트코인 준비금 확장도 두드러지고 있다. 일본의 메타플래닛(Metaplanet)은 2억 3,700만 달러어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해 총 보유량이 1만 5,500BTC를 넘기며 세계 5위 기업 보유자로 올라섰다. 같은 날 프랑스의 더 블록체인 그룹(The Blockchain Group)과 영국의 스마터 웹 컴퍼니(Smarter Web Company)도 각각 1,250만 달러, 2,43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편입했다.

 

이와 함께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사 리믹스포인트(Remixpoint)는 비트코인 3,000BTC 매입을 위해 2억 1,5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발표하며 본격적인 축적 계획을 밝혔다. 기업 차원의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이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가격 측면에서도 비트코인은 11만 2,00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약 2억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더리움(Ethereum, ETH) 역시 6.6% 급등해 2,778달러에 도달했으며, 일부 분석가는 조만간 3,000달러 돌파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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