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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 성공 일등공신은 '고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7/10 [19:45]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 성공 일등공신은 '고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7/10 [19:4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1만 1,000달러 지지선을 확고히 하며 11만 1,183달러에 도달,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번 상승은 고래 투자자들의 꾸준한 보유와 누적이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지탱한 결과로 풀이된다.

 

7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7월 초부터 이어진 상승 추세의 연장선으로, 1,000~1만BTC를 보유한 고래들이 전략적 매집을 지속했다. 반면, 1~10BTC 규모의 소액 보유자들은 매도에 나서며 시장 내 변동성을 키운 것으로 분석됐다.

 

글래스노드(Glassnode)의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7월 이후 거래소로 유입된 비트코인은 5만 2,048BTC에 달하며, 이는 약 57억 달러 규모의 매도 압력을 의미한다. 그러나 고래 투자자들의 매도 억제와 장기 보유 전략이 이 물량을 상쇄하며 상승 추세를 유지시켰다.

 

고래들의 이러한 비감정적 보유 전략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비트코인 시장의 가격 안정성과 상승 흐름에 기여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거래소 내 비트코인 순포지션 변화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매크로 수급 방향이 비트코인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비트코인은 11만 1,000달러를 강력한 지지선으로 삼으며 추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본격화될 경우 10만 8,000달러까지 조정이 진행될 수 있으며, 이 구간이 무너지면 상승 시나리오는 무효화될 수 있다.

 

이처럼 가격은 고점을 형성했지만, 시장의 향방은 여전히 고래 보유자들의 유지력과 매도 심리를 견디는 수요 강도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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