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사상 최고치를 넘어선 가운데, 이 급등은 또다시 '코인베이스 먹통'이라는 익숙한 장면과 함께 찾아왔다.
7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미국 최대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이날 새벽 일시적인 접속 장애를 겪었고, 이에 따라 커뮤니티에서는 곧바로 급등 신호로 받아들이는 반응이 확산됐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수 시간 내 11만 1,999달러까지 상승하며 바이낸스 기준 사상 최고가를 갱신했다.
특히 X(구 트위터)에서는 "코인베이스가 또 멈췄다. OG들은 뭔지 안다"는 식의 밈과 함께 기대감이 급속히 퍼졌다. 과거와 달리 패닉이 아닌 '상승 전조'라는 인식이 자리 잡으며,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기준 2.5% 상승한 11만 1,172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분위기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 직후 가속됐다. 회의록은 7월 30일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고, 이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강해졌다. 같은 날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2억 1,800만 달러가 순유입되며 5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입됐다. 이더리움(ETH) ETF에도 2억 1,100만 달러가 유입되며 상승 흐름에 힘을 보탰다.
코인베이스 측은 장애 직후 별다른 설명 없이 비트코인 로고만 남긴 의문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에 일부 사용자들은 "매번 거래량만 늘면 다운되는 게 이상하다"며 의도적 장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커뮤니티 전반의 반응은 명확했다. 비트코인 ETF의 40억 달러 규모 거래량, 금리 인하 기대, 그리고 코인베이스 먹통 사태까지 겹치며 강력한 상승 기대가 시장 전반에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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