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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창시자 "비트코인, 10억 달러 전까지 안 판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7/10 [21:38]

도지코인 창시자 "비트코인, 10억 달러 전까지 안 판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7/10 [21:38]
비트코인(BTC), 도지코인(DOGE)

▲ 비트코인(BTC), 도지코인(DOGE) 

 

비트코인(Bitcoin, BTC)이 11만 2,000달러에 근접하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도지코인(Dogecoin) 창시자인 빌리 마커스(Billy Markus)가 이를 풍자적으로 조명했다. 마커스는 자신의 X 계정에 비트코인 가격 상승 차트를 공유하며 "Bitcoin boner"라는 익살스러운 코멘트를 남겼다.

 

7월 1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마커스는 “Shibetoshi Nakamoto”라는 익명 계정으로 활동하며 암호화폐 시장을 꾸준히 조롱하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는 이전에도 “비트코인이 10억 달러가 되기 전까지는 보유 중인 0.006BTC를 팔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번 발언도 그 특유의 반어적 유머를 보여주는 사례다.

 

마커스는 암호화폐 가격의 상승이나 하락에 뚜렷한 논리가 없다고 주장해 왔다. 그는 시장의 움직임이 규칙보다는 혼돈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며,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투자는 논리보다 감정과 밈에 의존한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이날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돌파에 자오창펑도 반응을 보였다. 그는 지난 6월 23일 자신의 발언을 다시 인용하며 "새로운 사상 최고가 이전의 모든 구간은 '디딤돌'"이라고 설명했고, “그때 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네트워크 성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이루어진다는 메트칼프의 법칙을 인용하며, 현재 비트코인의 폭발적인 확장은 사용자 증가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덧붙였다.

 

자오창펑은 메트칼프의 법칙을 통해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네트워크의 연결성과 가치는 선형이 아닌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며, 이번 비트코인 최고가 돌파가 그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업계 인사들의 반응은 비트코인의 상승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보여준다. 마커스는 조롱과 유머로, 자오창펑은 네트워크 효과와 사용자 기반 확대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시장의 과열 신호를 해석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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