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이제야 진짜 강세장의 초입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술적 신호, 매크로 경제 지표, 그리고 시장 간 상관관계를 근거로 제시한 시장 기술 분석가 케빈(Kevin)은 “지금까지의 상승은 예고편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7월 1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뉴스BTC에 따르면, 케빈은 X(구 트위터)에서 진행한 생방송을 통해 테더 도미넌스(USDT.D)의 장기 차트를 근거로 시장 전환 신호를 설명했다. 그는 2024년과 현재 구간 모두에서 나타난 하락 이후의 베어 플래그 패턴이 3.70%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수준이 무너질 경우 암호화폐 시장이 ‘피크 강세장’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케빈은 2주 차트 기준 스토캐스틱 상대강도지수(RSI)가 하방 교차할 때마다 비트코인(Bitcoin, BTC)과 알트코인들이 급등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현재도 유사한 지표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며, 지표가 추가 하락할 경우 2%대 도미넌스까지 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해시 리본(Hash Ribbon) 지표도 주목했다. 해당 지표의 매수 신호는 과거 8년 동안 9주 이내에 40~100% 상승을 동반했으며, 100% 적중률을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실시간 인플레이션 지표 '트루스플레이션(Truthflation)'이 1.66%로 연준 목표치인 2%를 하회하고 있으며, 수입물가가 하락세에 있다는 점도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를 키운다고 덧붙였다.
알트코인 시장의 자금 재배치도 눈에 띈다. 케빈은 이더리움(Ethereum, ETH)의 시장 점유율이 2019~2020년 저점에서 바닥을 다지고 있으며, 체인링크와 유니스왑 등 ETH 베타 종목이 바닥 대비 60% 상승했다고 전했다. 그는 "연준의 공식 발표를 기다리기보다는, 시장의 선행 움직임을 주시하라"고 강조했다.
다만 케빈은 진짜 상승장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단언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11만 2,000달러~11만 6,000달러, 이어 12만 달러를 돌파해야 하며, 알트코인 시총 지수(Total 3)는 8770억 달러를 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결정적인 추세 전환은 명확한 후속 가격 움직임(follow through) 없이는 단정할 수 없다”며, 향후 5~6개월이 교과서적 사이클의 마지막 구간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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