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주간 차트에서 결정적 전환점에 다가서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기술적 분석 전문가 악셀 키바르(Aksel Kibar)는 6개월간 이어진 상승 지속형 역 헤드앤숄더 패턴이 마침내 넥라인 저항선 돌파 직전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7월 1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뉴스BTC에 따르면, 키바르는 2022년 중반부터 이어진 비트스탬프 차트를 토대로 현재 비트코인이 10만 9,000달러 저항선에서 압축 구간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해당 가격대는 6개월 역 헤드앤숄더 패턴의 넥라인으로, 이를 상향 돌파할 경우 14만 1,3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는 과거 상승 구간에서도 유사한 전개가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2023년 초 약 1만 5,500달러 저점에서 시작된 역 헤드앤숄더 바닥 패턴은 3만 1,400달러 돌파로 완성됐고, 이후 박스권을 상향 돌파해 3만 8,000달러까지 도달한 바 있다. 이후 7만 3,700달러 구간에서는 하락 쐐기 패턴이 형성됐고, 이를 돌파하며 현재 10만 9,000달러까지 상승한 흐름이다.
이번 패턴에서도 좌측 어깨는 9만 1,200달러, 머리는 7만 6,500달러, 우측 어깨는 10만 1,500달러 부근에서 형성됐으며, 이 구조 전체가 6개월간 이어져왔다고 키바르는 분석했다. 그는 “확실한 돌파는 긴 양봉과 함께 이뤄져야 하며, 주간 종가 기준으로 10만 9,000달러 위에서 마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승 시 목표가는 머리부터 넥라인까지의 간격을 돌파 지점에 더해 산출한 14만 1,300달러다. 이는 이전 월간 차트 컵앤핸들 패턴에서 제시된 13만 7,000달러보다 높은 수치다. 반대로 패턴이 무효화되는 기준은 10만 1,500달러를 하회하는 주간 종가이며, 9만 1,200달러 이탈 시에는 전체 구조가 붕괴된다고 지적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패턴 상 중요한 분기점에 도달한 상태다. 다음 한두 개의 주간 캔들이 패턴 돌파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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