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이틀간 13.5% 급등하며 3,000달러를 회복했지만, 선물과 옵션 시장에서는 여전히 강한 확신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ETH 30일 선물 프리미엄은 현재 연 5% 수준으로, 중립과 약세 사이에 위치해 있다. 이는 지난주 3.5%보다 개선된 수치지만, 강세 신호로 평가되기엔 부족하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지난 1월 3,300달러 돌파 당시만큼의 자신감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더리움 레이어2 생태계는 성장 중이지만, 네트워크 수수료는 지난 30일간 22% 감소한 3,480만 달러로 줄었다. 이는 ETH의 소각량 감소로 이어져 공급 과잉 우려를 키우고 있다. 반면 솔라나(Solana)는 TVL이 이더리움 대비 86% 낮음에도 불구하고, 30일 수수료 수익은 2,530만 달러로 ETH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TVL 증가와 ETF 유입에도 불구하고, DEX(탈중앙화 거래소) 거래량은 9개월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지난 밈코인 열풍 이후 네트워크 활동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는 현실화되지 않고 있다.
옵션 시장 역시 마찬가지다. ETH 30일 델타 스큐는 -3%로, 강세·약세 양쪽 모두에서 특별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지난 4주간 유지된 흐름으로, 트레이더들이 가격 상승에 대한 방향성 확신이 부족하다는 방증이다.
최근 4일간 미국 상장 ETF로 4억 6,800만 달러가 순유입되며 반등에 불을 지폈지만, 기관 수요가 장기적으로 유지될지는 불확실하다. 현재 파생상품 시장은 ETH의 지속적인 상승 가능성에 대해 제한적인 신뢰만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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