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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도시, 비트챗으로 블루투스 비트코인 전송 실현..."인터넷 필요 없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7/11 [08:00]

잭 도시, 비트챗으로 블루투스 비트코인 전송 실현..."인터넷 필요 없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7/11 [08:00]
블루투스,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블루투스,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잭 도시(Jack Dorsey)가 출시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비트챗(Bitchat)’이 인터넷 없이도 비트코인(Bitcoin, BTC) 결제와 메시지 전송이 가능한 최초의 오프라인 암호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핵심은 블루투스 기반 메시지 릴레이 기술로, 전통적인 인터넷 인프라 없이 암호화된 비트코인 전송을 가능하게 만든 점이다.

 

7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챗은 P2P 블루투스 저전력(Bluetooth Low Energy, BLE) 메시 네트워크를 이용해 사용자 간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메시지와 비트코인 트랜잭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인터넷, 휴대폰 번호, 계정 생성 없이도 작동하며, 주변 기기들이 릴레이 노드가 되어 데이터를 전달하는 구조다.

 

비트챗은 자체 지갑 기능이나 서명 기능은 제공하지 않지만, 외부 지갑에서 미리 서명된 비트코인 트랜잭션을 앱에 입력하면, 해당 데이터를 블루투스를 통해 인근 기기로 전달할 수 있다. 이 트랜잭션은 이후 인터넷에 연결된 릴레이 기기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브로드캐스트되어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메시지와 트랜잭션은 종단 간 암호화 방식으로 보호되며, 송신자와 수신자 외 누구도 내용을 해독할 수 없도록 설계됐다. 전송된 데이터는 기기 메모리에만 일시 저장되며, 전달되거나 12시간이 지나면 자동 삭제된다. 이 같은 구조는 높은 프라이버시를 제공하는 동시에 인터넷 통제를 우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앱의 효율성은 사용자 밀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비트챗은 최대 7회 릴레이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사용자가 적은 지역에서는 트랜잭션이 인터넷으로 브로드캐스트되지 못한 채 체류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한, 현재 베타 버전에서는 메시지 수신 확인 기능이나 라우팅 최적화가 구현되지 않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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