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이 2,800달러를 넘어선 뒤 지난 6월 12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기반 이더리움 현물 ETF로 유입된 대규모 자금이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기술적 저항선에 막혀 추가 상승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7월 10일(현지시간) 금융 전문 미디어 FX스트리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최근 몇 주간의 박스권 흐름을 벗어난 움직임을 보였다. 동시에 7월 9일 하루 동안 미국 현물 ETF로 유입된 자금만 2억 1,132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월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일간 유입으로, 당시 ETH는 3,000달러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이번 급등은 2,5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이전에도 이와 유사한 돌파 시도는 지속적인 랠리로 이어지지 못한 바 있어, 시장은 이번 상승세의 지속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고점 이후 일부 차익 실현이 나오며 ETH는 50달러 가량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14주 상대강도지수(RSI)가 주요 저항선인 56.8에서 막히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이 수치는 지난해 12월 이후 단 한 번도 돌파되지 않았으며, 당시 ETH는 3,000달러를 상회하고 있었다. 현재 RSI는 56.6으로, 이 수준을 상향 돌파할 경우 상승세가 다시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RSI가 57~60 범위로 진입한다면 ETH는 다시 3,000달러선에 근접하거나 이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해당 기술적 저항선 돌파 여부가 주요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상승의 핵심 촉매였던 현물 ETF 자금 유입이 단기 수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기술적 저항을 돌파할 수 있을지가 이더리움의 다음 목표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