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기에 너무 늦었다는 우려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진단이 나왔다.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 리서치(Fidelity Digital Assets Research)는 인프라 정착과 유틸리티 확장, 글로벌 유동성 환경을 근거로 "2025년 현재도 충분히 초기 시장"이라고 밝혔다.
7월 1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피델리티의 크리스 쿠이퍼(Chris Kuiper) 부사장은 최근 성명을 통해 “암호화폐 인프라는 견고해지고 있으며, 실험은 확장되고 있고, 새로운 활용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당초 예측했던 정체성장 시나리오가 빗나갔다고 인정하면서도, 전 세계 유동성 공급 기조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2% 물가 목표가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제롬 파월(Jerome Powell) 의장은 금리 인하에 극도로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세계 주요국의 M2 통화공급량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자산 시장에 긍정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피델리티는 또 골드가 이번 상승장에서 비트코인을 앞서고 있지만, 과거 사이클처럼 결국 그 바통을 비트코인이 이어받을 가능성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에 대규모 노출된 기업들이 전략적 차원에서 채굴 사업에 직접 진출하고 있다며, 이를 예견된 수순이라고 전했다.
이더리움(Ethereum) 관련 전망도 함께 제시됐다. 피델리티의 맥스 웨딩턴(Max Wadington)은 이더리움과 솔라나(Solana)가 예상보다 비슷한 최종 구조를 갖출 수 있다고 보며, 올해 상반기는 특히 이더리움 레이어1 기술 개선에 집중되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레이어2 채택 확대에 따른 실질적 혜택은 아직 체감되지 않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전체적으로 암호화폐 생태계가 구조적으로 진화 중이며, 장기적 관점에서 신규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기회가 남아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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