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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 6,000달러 정조준...비트코인 미결제 약정 ‘850억 달러’ 돌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7/14 [23:00]

13만 6,000달러 정조준...비트코인 미결제 약정 ‘850억 달러’ 돌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7/14 [23: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12만 달러를 돌파하며 주요 금융자산 대비 압도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크립토 주간(Crypto Week 2025)’을 전후로 13만 6,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결제 약정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시장은 이미 다음 랠리를 준비 중이다.

 

7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12만 2,357달러까지 상승하며 24시간 기준 3.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1주일 누적 상승률은 12% 이상으로, 일련의 신고가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예정된 ‘크립토 주간’ 중 미국 하원의 암호화폐 법안 표결에 쏠려 있으며, 그중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의 통과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비트코인 미결제 약정은 현재 85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시장의 중대한 변화를 예상하고 포지션을 적극적으로 취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금주 발표 예정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결과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상승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4년 초부터 유지된 상승 추세선을 따라가고 있으며, 이번에 해당 저항선을 세 번째로 테스트하고 있다. 상단 저항은 피보나치 123.6% 수준인 13만 6,000달러로 설정되어 있으며, 매수세가 지속된다면 새로운 사상 최고치 달성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현재 상대강도지수(RSI)는 71로 과매수 국면 진입 직전 수준이지만, 과거 RSI 흐름을 고려하면 여전히 상승 여력은 남아 있다. 단, 8월 초까지 RSI가 80에 도달할 경우 일시적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12만 4,000달러의 기술적 저항선을 먼저 돌파해야 한다. 이는 지난 1월 고점 수준으로, 해당 가격대에서 매수세가 소강되면 추가 상승의 속도는 늦춰질 수 있다. 하지만 제도권 입법 흐름과 금리 정책 기대가 맞물리면서, 이번 주 비트코인이 13만 6,000달러 목표가를 시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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