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암호화폐 엑스알피(XRP)가 5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ETF 승인 지연으로 주춤한 XRP가, ETF 승인 시 비트코인·이더리움에 이어 새로운 상승 사이클을 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1월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XRP는 현재 2.45달러로 7월 최고가 3.65달러 대비 33%, 한 달 전보다 15%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트레피스(Trefis)는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펀더멘털이 탄탄해, 인내심 있는 투자자에게는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약세의 주요 원인은 미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ETF 승인 지연이다. 여러 운용사들이 SEC에 현물 ETF 승인을 신청했지만, 규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단기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다. 다만 SEC가 별도 이의 제기를 하지 않으면, 이들 ETF는 이달 중 자동 승인될 전망이다. 트레피스는 “ETF 승인 후 기관 자금이 유입되면 XRP는 5달러를 돌파하며 새 사이클 고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트레피스는 이러한 낙관론의 근거로 과거 사례를 들었다. 2024년 1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됐을 당시, 비트코인은 4만 달러에서 6개월 만에 7만 달러로 상승했고 1년 뒤에는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같은 해 5월 이더리움 ETF 승인 후 ETH 역시 3,000달러 미만에서 3,900달러로 급등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이더리움의 전례를 볼 때, XRP ETF 승인도 유사한 자금 유입과 강세 흐름을 촉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기초 펀더멘털도 개선되고 있다. XRP 레저(XRPL)의 실물자산(RWA) 가치가 10월 중순 기준 3억 6,490만 달러로 전월 대비 4.3% 증가했으며, 전송량은 42% 급증했다. 리플은 올해 10월 기업 재무 솔루션 업체 지트레저리(GTreasury)를 10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리플이 후원하는 에버노스(Evernorth)는 스팩(SPAC) 합병을 통해 10억 달러 이상을 조달 중이다. 이는 XRP가 단순 거래용 토큰을 넘어, 글로벌 결제 및 기관 간 송금용 인프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SEC의 추가 지연 가능성과 2.2달러 지지선 붕괴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 포브스는 “ETF 승인이 공식화되면 XRP는 5달러 돌파가 현실화될 수 있으나, 변동성이 높은 시장 특성상 분산 투자와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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