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경기부양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급반등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이 주요 기술선에서 반등하며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심리가 회복세로 돌아섰다. 시장은 트럼프 발언을 계기로 ‘정책 기대감 랠리’에 다시 불이 붙은 모습이다.
암호화폐 유튜브 채널 마일스 도이처 파이낸스(Miles Deutscher Finance)를 운영하는 트레이더 마일스 도이처는 11월 10일(현지시간) 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단기 상승 모멘텀을 촉발했다”며 “비트코인이 주간 50일 이동평균선을 지키며 반등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10만~10만 8,000달러 구간을 핵심 지지·저항선으로 지목하며 “10만 8,000달러 이상에서 일간 종가가 마감되면 강세 전환이 확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시아 시장 매도세 완화와 거래량 회복을 근거로 “아시아 자금 유입이 다시 뚜렷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기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트럼프 랠리”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다만 도이처는 이번 반등이 실물 경기부양보다 기대감에 기반한 단기 서사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트럼프의 부양금 공약이 실제로 실행될 가능성은 낮고, 미국 대법원이 관세 조치를 뒤집을 확률도 23%에 불과하다”며 “지금의 흐름은 기대심리가 만든 기술적 반등”이라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시장은 위험자산 회복 흐름을 따라가고 있으며,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도이처는 이번 상승을 “기관 주도형 랠리의 서막”으로 규정했다. 그는 “2021년과 달리 이번 사이클은 개인이 아니라 기관이 주도하고 있다”며 블랙록(BlackRock),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대형 금융기관이 토큰화(Tokenization) 프로젝트에 속속 뛰어드는 점을 주목했다.
거시 유동성 측면에서도 긍정적 조짐이 관측된다. 라울 팔(Raoul Pal)은 글로벌 유동성이 2026년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미국 재무부의 2,500억~3,500억 달러 규모 재정 지출과 양적긴축 완화, 달러 약세가 위험자산 시장에 우호적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은 이제 단기 서사에서 장기 구조적 랠리로의 전환을 시험하는 국면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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