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이번에는 영국 출신 경제학자 게리 스티븐슨(Gary Stevenson)이 “사토시는 가짜 인물이며, 비트코인은 거대한 광고 사기”라고 직격탄을 날리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11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전 씨티그룹 트레이더 출신인 스티븐슨은 “사토시 나카모토는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며, 허구의 화폐를 만들어 자신이 1조 달러 규모의 자산을 가진 것처럼 포장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사토시라면 비트코인을 직접 대량 매도하기보다 일부를 팔아 광고를 사고, 이를 반복하며 사람들에게 환상을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스티븐슨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기술적 가치가 아닌 대중 선동과 홍보 전략에서 비롯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본질적으로 쓸모없는 자산이지만, 막대한 광고비를 통해 젊은 투자자들을 끌어들여 기존 보유자들이 이익을 챙기도록 설계된 구조”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구조는 과거 유명인들이 참여한 암호화폐 프로젝트와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했던 자체 코인 판매 사례를 언급하며 “트럼프가 ‘이 코인에 투자하라’며 수십억 달러를 모은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스티븐슨은 “비트코인은 신뢰나 생산성이 아닌, 오로지 광고와 과장된 이미지로만 존재하는 투기 시장”이라고 단언했다.
이 발언은 사토시 나카모토가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약 100만BTC의 행방에 대한 논쟁을 다시 촉발시켰다. 아캄(Arkham)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사토시의 지갑 가치는 하루 만에 50억 300만 달러 감소해 1,173억 달러로 떨어졌다. 여전히 이는 미국 정부가 보유한 377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규모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최근 몇 달간 비트코인 시장은 급격한 변동성을 겪었다. 10월에는 중국 수입품에 대한 100% 관세 우려로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고, 11월 초에도 10만 달러 선이 두 차례 붕괴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일시적 조정인지, 새로운 상승장의 전조인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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