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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61%, 암호화폐 비중 확대...왜 지금인가?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1/11 [20:20]

기관 61%, 암호화폐 비중 확대...왜 지금인가?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1/11 [20:20]
가상자산

▲ 가상자산   

 

기관 투자자들이 10월의 급락장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신뢰를 거두지 않고 있다. 오히려 내년까지 투자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하며, 시장의 체질이 한층 성숙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위스 암호화폐 은행 시그눔(Sygnum)이 전 세계 기관 투자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61%가 향후 암호화폐 투자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55%는 단기 시장 전망에 대해서도 ‘상승세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조사에 참여한 기관 중 73%는 “향후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한다”는 이유로 디지털 자산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월 초 200억 달러 규모의 시장 급락 이후에도 기관 자금이 빠져나가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다만 시장은 여전히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 통과 지연과 대체 암호화폐(알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지연 등 불확실한 환경 속에 놓여 있다.

 

시그눔의 수석 연구원 루카스 슈바이거(Lucas Schweiger)는 “2025년은 규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변수 속에서도 성숙해지는 시장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이제 과거의 과열 대신 데이터와 확신에 기반한 전략적 접근을 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ETF 신청 증가가 기관의 구조적 수요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는 16개의 암호화폐 ETF 승인 신청이 계류 중이다. 40일째 이어지고 있는 미국 정부 셧다운이 마무리되면, 이들 ETF가 일괄 승인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그눔은 또 스테이킹 보상을 제공하는 암호화폐 스테이킹 ETF가 차세대 기관 수요를 이끌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응답자의 80% 이상이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을 넘어선 ETF 상품에 관심을 보였으며, 70%는 “스테이킹 보상이 포함된다면 투자 비중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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