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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금고, 유입 자금 55억 달러서 2억 달러로 급락...이대로 무너지나?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1/11 [21:00]

디지털자산 금고, 유입 자금 55억 달러서 2억 달러로 급락...이대로 무너지나?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1/11 [21:00]
가상자산

▲ 가상자산/챗GPT 생성 이미지

 

디지털자산금고(Digital Asset Treasuries, DAT)로 유입되는 기관 자금이 최근 4개월 새 95%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들어 감소세가 더 가팔라지면서, 올해 초 시장을 주도했던 기관 전략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1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스트래티지(Strategy·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 메타플래닛(Metaplanet) 등 주요 기관들이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등을 재무자산으로 보유해온 DAT 전략이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주간 유입 규모는 7월 55억 7,000만 달러에서 11월 2억 5,900만 달러로 급감했다.

 

업계에서는 관세 충격 이후 시장 반등이 지연되면서 기업들의 암호화폐 매입이 줄었고, 이 여파가 DAT 자금 흐름에도 직격탄이 됐다고 분석한다. 일부 기업은 전환사채 상환을 위해 보유 비트코인의 30%를 매도하는 등 유동성 압박이 현실화되고 있다.

 

시장 하락은 DAT 관련 주가에도 직격탄이 됐다. 시그눔은행(Sygnum)의 최고투자책임자 파비안 도리(Fabian Dori)는 “DAT는 기본적으로 보유 자산의 변동성에 따라 수익이 증폭되거나 손실이 확대되는 고위험 구조”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아르테미스(Artemis)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비트코인이 약 10% 하락한 반면, DAT 관련 종목은 40~90% 급락했다.

 

이 같은 조정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DAT 기업은 여전히 순자산가치(NAV)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다. 아르테미스 자료에 따르면 스트라이브(Strive) 3.4배, BSTR 1.6배, CEP 1.2배, 메타플래닛 1.2배, 마이크로스트래티지 1.1배 수준이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이 조금만 하락해도 이 프리미엄은 빠르게 증발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 애덤(Adam)은 “대부분의 DAT 기업이 평균 매입가 대비 10% 이상 손실 상태이며, 주가 하락 폭은 그보다 훨씬 크다”며 “신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발행가 할인으로 주주가치가 훼손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DAT 기업들이 스트래티지의 성공 사례를 재현하지 못하고 있으며, 보유 자산 매각 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추가 매도 압력을 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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