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이 토큰화 자산 시장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전 세계 블록체인에 기록된 3,140억 달러 규모의 자산 중 3분의 2에 가까운 2,010억 달러가 이더리움 위에서 운용되고 있다. 디지털 자산이 실물 금융을 흡수하면서, 네트워크 자체가 ‘온체인 금융 인프라’로 변모하고 있다.
11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기관 자금의 진입이 이더리움의 체질을 바꿔놓고 있다. 2024년 이후 온체인 펀드 운용자산(AUM)은 2,000% 넘게 급증했다. 블랙록(BlackRock)과 피델리티(Fidelity)가 전통 금융 상품을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옮겨오면서 자금 흐름이 폭발적으로 늘었다는 분석이다.
현재 스테이블코인이 이더리움 경제의 핵심 축을 이루고 있다. USDT와 USDC가 만든 유동성 풀은 디파이(DeFi)와 국경 간 결제, 거래소 거래를 뒷받침한다. 피델리티 디지털 자산(Fidelity Digital Assets)은 “스테이블코인이 이미 글로벌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며 “지난 12개월간 결제 규모가 18조 달러로, 비자의 연간 결제액(15조 4,000억 달러)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실물자산 토큰화(RWA) 부문도 가파른 성장세다. 온도(Ondo), 센트리퓨즈(Centrifuge), 메이플(Maple) 같은 프로젝트가 미국 국채와 대출채권을 4~6% 수익률로 토큰화하며 투자 수요를 끌어모으고 있다. 이더리움에만 약 120억 달러의 실물자산이 올려져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시장(356억 달러)의 34% 수준이다.
블록체인 분석기관 토큰 터미널(Token Terminal)은 “이더리움의 시가총액 4,300억 달러는 실물 가치와 맞물려 있다”며 “토큰화 자산이 이더리움의 내재적 가치를 떠받치는 하단이 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거래소 내 이더리움 보유량이 2024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점도 같은 맥락에서 본다. 장기 보관으로의 이동은 매도 압력을 줄이고, 기관이 ‘보유 자산’으로 보는 신뢰의 징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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