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금고 1위 '위기 신호'...점유율 60%로 하락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1/13 [09:30]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금고 1위 '위기 신호'...점유율 60%로 하락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1/13 [09:30]
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 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의 비트코인(Bitcoin, BTC) 지배력이 올해 10월 들어 한풀 꺾였다. 여전히 세계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자로 자리하고 있지만, 신규 참여 기업이 늘면서 점유율은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11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10월 말 기준 64만 808BTC를 보유 중으로, 기업 비트코인 총 보유량의 약 60%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초 75%에서 15%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기업 간 분산된 매입 추세가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10월 한 달 동안 전 세계 공·사기업이 새로 확보한 비트코인은 1만 4,447BTC로, 올해 들어 가장 적은 증가폭을 보였다.

 

이달 최대 매수 기업은 일본의 메타플래닛(Metaplanet)으로, 5,268BTC를 추가 확보하며 총 3만 823BTC를 보유하게 됐다. 이어 코인베이스(Coinbase)가 2,772BTC를 매입해 보유량을 1만 4,548BTC로 늘렸다.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는 X(옛 트위터)에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 중이며, 이번 3분기에도 2,772BTC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기업 차원의 비트코인 보유 움직임은 꾸준히 확산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비트코인을 보유한 공공 및 민간 법인은 353곳으로, 이 중 276곳이 기업이다. 이는 올해 1월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23개 기업으로 가장 많았고, 캐나다(43곳), 영국(22곳), 일본(15곳)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기업 매집세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비유동 공급(illiquid supply)’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Fidelity Digital Assets)은 “비트코인은 장기 보유자와 상장 기업의 주도 아래 새로운 축적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피델리티는 2025년 2분기 기준 1,980만개의 비트코인 중 약 42%인 830만BTC가 2032년까지 유통 시장에서 비유동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알트코인(Altcoin) 기반 기업금고도 빠르게 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기업금고 중 비트코인의 비중은 4월 94%에서 10월 82%로 낮아진 반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은 2.5%에서 15%로 급등했다. 솔라나(Solana, SOL)는 2~3% 비중을 유지했다. 이더리움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은 비트마인(Bitmine)으로, 350만 5,723ETH를 보유 중이다. 샤프링크(SharpLink Gaming)는 2억 달러 규모의 ETH를 컨센시스(Consensys)의 리니아(Linea) 네트워크에 예치해 온체인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을 발표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