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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고래들 '집단 탈출'...개인은 겁먹는다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1/13 [10:44]

XRP 고래들 '집단 탈출'...개인은 겁먹는다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1/13 [10:44]
엑스알피(XRP)

▲ 엑스알피(XRP)  

 

엑스알피(XRP) 고래들의 대규모 매도가 시장에 경고등을 켰다. 지난 한 달 동안 14억 달러 규모의 물량이 거래소로 쏟아지면서 가격 반등의 발목을 잡고 있다.

 

11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대형 보유자들이 10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매도에 나서며 약 14억 달러 상당, 총 14억 개에 가까운 XRP를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1억 개 이상을 보유한 주소들은 단 일주일 만에 11억 개를 처분했고, 이후에도 1,000만 개 단위의 매도가 연쇄적으로 이어졌다.

 

이처럼 공격적인 매도세는 시가총액의 약 40%를 차지하는 고래 지갑군이 중심이다. 특히 1억~10억 개를 보유한 투자자들은 11월 초에도 90만 개 이상을 매도했으며, 1만~1,000만 개 보유 그룹에서도 50만 개가 추가로 시장에 풀렸다. 시장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최근 9,000만 개 추가 매도가 발생했다”며 “기관 중심의 차익 실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간 XRP의 가격은 2.43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 고래들의 매도는 유통량 증가와 심리적 불안을 유발해 추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ETF 승인 이후 매도세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퍼지고 있다. 일부는 미국 내 첫 XRP 현물 ETF 승인을 앞둔 ‘뉴스 매도(sell-the-news)’ 시나리오에 대비한 포지션 정리라는 해석을 내놓는다.

 

한편,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의 XRP 예치량이 최근 급증했다. 이는 개인 지갑에서 거래소로 코인을 옮기는 움직임으로, 통상 매도 전 단계로 간주된다. 반면 일부 기술 분석가는 “2.70달러를 돌파해 지지선으로 전환하면 3.20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생긴다”고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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