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1센트 동전 사라지니 관심 집중...왜?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1/14 [13:49]

비트코인, 1센트 동전 사라지니 관심 집중...왜?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1/14 [13:49]
1센트,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1센트,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미국에서 232년 동안 주조돼 온 1센트 동전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서 실물 화폐 가치 하락 문제와 비트코인(Bitcoin, BTC)의 대안적 통화 논쟁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11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조폐국은 필라델피아 공장에서 마지막 1센트 주화를 생산하며 오랜 화폐 주조의 막을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 재무부에 주조 중단을 지시한 뒤, 재무부가 보유한 금형이 모두 소진되면서 폐지 시점이 앞당겨졌다는 설명이다.

 

미국 조폐국 자료에 따르면 1센트 동전 한 개를 만드는 데 실제로는 액면가의 약 3.7배가 들며, 2500억 개가 넘는 기존 동전은 법정통화 지위를 유지한 채 시중에 남게 된다. 리버(River)의 알렉산더 라이시먼 최고경영자는 인플레이션이 실물 동전의 효용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비트코인의 최소 단위인 ‘사토시’를 예로 들어 가치저장 수단의 변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저자이자 경제학자인 세이프딘 아머스(Saifedean Ammous)는 기술 발전이 가져오는 비용 절감 효과가 법정화폐 체제에서는 온전히 반영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구조가 화폐 구매력을 떨어뜨리고,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상승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는 같은 재화와 자산이 비트코인처럼 공급량이 제한된 화폐 단위로 표시된다면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가격이 낮아지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미 연준(Federal Reserve) 체계가 출범한 1913년 이후 달러 가치는 90% 이상 하락한 것으로 금속 거래업체 골드뷰로(Gold Bureau)는 추산한다. 시장 분석기관 더 코베시 레터(The Kobeissi Letter)는 달러의 구매력이 2000년 이후 약 40% 감소했다며, 최근 미국 통화정책과 인플레이션 환경이 법정화폐 가치의 하방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Paul Krugman)은 법정화폐의 강점이 여전히 사용 편의성과 접근성에 있다며, 비트코인이 일상적 거래 수단으로 대체되기까지는 구조적 한계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