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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폭풍 매도에 매수세 실종...시장 '충격' 악화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1/14 [15:47]

비트코인, 폭풍 매도에 매수세 실종...시장 '충격' 악화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1/14 [15:47]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 상승 기대가 점차 약해지는 가운데 장기 보유자 매도와 매크로 불확실성이 겹치며 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11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만 3,690달러에서 약 4% 밀리며 9만 9,00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미국 정부가 역대 최장기 셧다운을 마치고 재가동한 이후 전통시장 투자심리가 급격히 약해진 흐름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라이언 맥밀린(Ryan McMillin) 머클 트리 캐피털(Merkle Tree Capital)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나스닥이 2%가량 하락하는 등 시장이 재가동 충격을 소화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맥밀린 CIO는 단기 예산안이 통과돼 재가동은 이뤄졌지만 이미 축적된 경제 데이터 공백과 손상된 통계 시스템이 투자자 심리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백악관이 10월 고용보고서를 실업률 없이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은 해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글래스노드(Glassnode)는 30일 기준 장기 보유자 물량 변화가 급격히 마이너스로 내려가고 있다며, 이들의 매도 속도가 올해 최고 수준으로 빨라졌다고 분석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도 최근 한 달 동안 약 81만 5,000BTC가 장기 보유자 지갑에서 이동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가격 상승 구간에서 수요 약화가 겹치며 매도 압력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찰리 셰리(Charlie Shery) 호주 암호화폐 거래소 BTC 마켓츠(BTC Markets) 재무총괄은 고래 매도 자체보다 이를 받아낼 유효 매수세 부재가 더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ETF 순유출,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하락 등 미국 현물 수요 약세가 겹치면서 초기 사이클에서 보였던 견조한 매수세가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ETF와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Strategy)가 받쳐주던 수요가 줄어든 것이 최근 비트코인 약세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디크립트 모회사 다스탄(Dastan)이 운영하는 예측시장 마이어리드(Myriad)에서는 비트코인이 8만 5,000달러보다 11만 5,000달러를 먼저 찍을 가능성을 56%로 평가했는데, 이는 하루 전 68%에서 크게 낮아진 수치다. 맥밀린 CIO는 9만 8,000달러가 무너지면 9만 달러대 초반까지 열릴 수 있다며, 시장은 명확한 확신을 찾기 전까지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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