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더 이상 초기 개인 투자자 중심의 투기적 자산이 아니라 기관 자금이 시장 구조를 결정하는 자산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11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둘러싼 시장 주도권은 이미 기관으로 넘어간 상태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보유한 물량은 1만 1,000BTC를 넘어 전체 공급량의 약 5%에 이르렀고, 2025년 중반까지 하루 평균 유입 규모는 3억달러에서 5억달러 사이에 형성됐다. 누적 자산 규모는 600억달러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흐름은 세계 주요 운용기관으로 확산되고 있다. 상위 자산운용사 절반 이상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해 간접 노출을 확보한 상황이며, 이 물량 상당수가 콜드스토리지에 묶여 있으면 회전율이 낮아 수익 창출 구조가 형성되지 않는 점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기관 운용자들 사이에서는 안전성을 유지하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생산적 비트코인 보유 모델에 대한 필요성이 강화되고 있다.
기관 수요는 최근 지표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니어프로토콜(NEARProtocol) 대사이자 솜니아 네트워크(Somnia_Network) 소속 트레이더 오누르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최근 하루 동안 5억 2,400만달러 규모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약 850만달러 규모 비트코인 롱 포지션이 한꺼번에 쌓이며 기관 자금이 조용히 매수로 움직였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아직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한 모습이다.
ETF 흐름은 시장 심리의 변화를 파악하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전문 트레이더 단 크립토 트레이즈는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 부근을 유지하고 있지만 긍정적 심리가 바로 반등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ETF 자금 흐름은 본질적으로 시차가 있는 지표이지만, 대규모 유출에도 가격이 안정될 때는 단기 흡수세가 작동한 것으로 해석되며, 반대로 큰 유입에도 가격이 반등하지 않을 때는 단기 고점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ETF 흐름과 가격 반응은 이번 사이클에서도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시장 방향성이 바뀌는 핵심 변곡점에서 자주 나타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목도가 높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