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과 비트코인(Bitcoin, BTC)을 둘러싼 오래된 가치 논쟁이 다시 부상하며 두 자산 모두 약세 흐름 속에서 비교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11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금 가격은 10월 마지막 주 초반 3.5% 가까이 떨어졌고, 기록적 고점인 4,381.21달러 대비 9% 넘게 밀리며 안전자산 프리미엄이 약해진 모습을 보였다. 같은 시기 비트코인이 11만 6,000달러까지 올랐다가 다시 후퇴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됐고, 보도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3.4% 하락한 9만 8,088.34달러까지 내려온 상태다. 금 역시 온스당 4,162.32달러로 1.04% 약세를 기록했다.
주목받은 인물은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였는데, 그는 최근 “금은 수천 년 동안 전 세계에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정받아 왔다”며 여전히 실물 금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오리어리는 오래된 금화 일부를 보유하고 있다며 금화가 지닌 수집적 가치가 본래 금 가격을 넘어서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인도 결혼식 문화처럼 금이 전통적 상징성을 가진 사례를 언급하며 금의 확고한 사회적 기반을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금을 변동성 헤지 수단으로 여기는 보수적 자산운용 흐름과 맞닿아 있으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빈번하게 등장하는 골드 옹호론자 피터 쉬프(Peter Schiff)의 주장과 유사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익명 트레이더 델탄(Deltan)은 오리어리 발언이 “최근 쉬프의 논조에 가까워졌다”고 지적했다. 쉬프는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비판해온 대표적 금 투자자다.
그러나 오리어리는 쉬프와 달리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투자자라는 점이 뚜렷하다. 그는 여러 암호화폐 스타트업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으며,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에도 참여한다. 또한 명확한 미국 규제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토큰화 자산과 규제 기반 거래소가 글로벌 금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오리어리는 최근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비트제로(Bitzero) 경영진과의 논의를 언급하며, “비트코인 채굴이든 AI 데이터센터든 모든 비즈니스의 출발점은 전력”이라고 말했다. 비트제로는 원자력·수력 등 청정전력을 기반으로 암호화폐 채굴과 인공지능 인프라를 함께 운영하는 기업이며, 오리어리는 해당 회사의 전략적 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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