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하루 만에 16억 3,000만달러 규모의 미결제 약정을 털어내는 대규모 정리 흐름이 발생했지만, 시장은 예상과 달리 급락 대신 단기 지지선을 지켜내며 구조적 안정 신호를 보이고 있다.
11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1일 동안 미결제 약정이 16억 3,000만달러나 줄어들며 일반적으로 추가 하락 경고로 간주되는 수준의 정리 흐름이 나타났다. 미결제 약정 급감은 모멘텀 약화와 양방향 청산이 맞물려 시장 참여자들이 빠져나가는 국면에서 주로 발생하는 신호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번 정리 흐름은 급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비트코인은 11월 초 조정 이후 형성해온 단기 상승 지지 구간에서 즉각 반등에 성공했으며, 이 움직임이 시장 안정성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투데이는 미결제 약정이 크게 줄었음에도 가격이 흔들리지 않은 점을 두고 위험 축소 흐름이 나타난 상황으로 해석했다.
비트코인은 미결제 약정이 장기간 과도하게 높게 유지될 때 단 하나의 큰 변동만으로도 연쇄 청산이 이어지며 구조적 취약성이 커지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이번에는 레버리지가 정리되면서 가격 구조가 오히려 안정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단기 과열이 빠르게 해소되면서 기술적 기반이 이전보다 단단해졌다는 평가다.
매수세는 10만달러에서 10만 2,000달러 범위를 지켜내며 뚜렷한 높은 저점을 다시 세웠다. 강한 구조를 복원하려면 지지 기반을 확실히 확보하고 레버리지를 낮춘 뒤 저항 구간으로 향하는 모멘텀을 쌓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흐름은 시장에 의미 있는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재 시장은 비트코인의 반등 기반을 재정비하는 흐름에 주목하며, 과도한 레버리지 해소와 지지선 방어가 결합된 이번 흐름이 차트 안정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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