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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예금보험공사, 예금 토큰화 제도화 추진...스테이블코인 규제 가시화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1/14 [21:00]

美 예금보험공사, 예금 토큰화 제도화 추진...스테이블코인 규제 가시화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1/14 [21:00]
암호화폐 규제/챗gpt 생성 이미지

▲ 암호화폐 규제/챗gpt 생성 이미지  

 

미국 은행 규제기관인 예금보험공사(FDIC)가 예금 토큰화와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를 연내 가시화할 준비에 들어가면서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산업의 경계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래비스 힐(Travis Hill) 예금보험공사(FDIC) 권한대행은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핀테크 콘퍼런스에서 예금 토큰화와 관련한 공식 가이던스를 마련할 계획이라 밝혔다. 힐 권한대행은 예금의 법적 성격은 형태가 바뀌어도 달라지지 않는다며, 블록체인 기반 예금도 기존 예금과 동일한 보호 체계 아래 놓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금보험공사는 미국 내 은행 파산 시 예금자를 보호하는 기관으로, 권한대행 발언은 예금 토큰화를 제도권 인프라 안으로 편입하려는 방향성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들어 민간 금융권과 규제기관의 실물자산 토큰화(RWA) 관심이 커지면서 시장 규모도 확대됐다. 레드스톤(RedStone)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 가치는 상반기 240억달러를 넘어섰고, 민간 신용과 미국 국채가 상당 비중을 차지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도 2024년 토큰화 머니마켓펀드 ‘BUIDL’을 출시하는 등 시장 참여를 늘리고 있다. 힐 권한대행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관리 체계 또한 정식 절차를 구축 중이라고 공개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에 따른 규정 마련의 일환으로, 오는 2025년 말까지 발행 인가 절차 초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예금보험공사 내부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관에 대한 자본 요건, 준비금 요건, 리스크 관리 표준을 정교하게 마련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힐 권한대행은 얼마나 많은 기관이 참여할지는 아직 예상하기 어렵다며, 시장 수요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금융권에서도 스테이블코인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시장 규모는 꾸준히 확대됐고,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약 3,050억달러 수준이다.

 

전통 금융권과 규제기관이 토큰화 자산과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대한 제도 기반 구축에 나서면서, 관련 산업은 제도권 편입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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