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자체 토큰 엑스알피(XRP)가 하루 새 9% 급락하며 시장 전반의 조정 흐름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낸 종목 가운데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11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XRP의 급락은 전체 시장에서 24시간 동안 약 2,000억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흐름과 맞물렸지만, 리플 생태계 특유의 추가 악재가 겹치며 낙폭이 확대됐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70억달러를 넘어섰지만, 관심 증가는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의 미국 최초 XRP 현물 ETF 상장 효과가 큰 부분을 차지했다. 해당 상품은 100% XRP 노출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나스닥 상장 직후 솔라나(Solana, SOL) 현물 ETF의 데뷔 기록을 넘어서는 일일 거래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온체인 지표는 정반대의 시그널을 경고하고 있었다.
ETF 출시 직전 일주일 동안 XRP의 바이낸스로 향하는 7일 이동평균 순유입이 플러스로 돌아섰는데, 이는 대규모 보유자(고래)가 보유 물량을 거래소로 옮기며 매도 준비에 나서는 전형적인 패턴으로 해석됐다. 실제로 고래 주소들은 최근 한 달여 동안 약 14억 개 규모의 XRP를 시장에 내놓았고, 이 움직임은 개인 투자자의 매도 심리를 자극하는 촉매로 작용했다.
이번 낙폭의 직접 원인으로는 시장 전체 조정이 거론되지만, ETF 출시가 ‘뉴스 매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전 경고와 고래 투자자의 빠른 이탈 역시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XRP는 이날 2.52달러에서 2.28달러까지 떨어지며 단기 투자심리가 크게 흔들렸다.
단기적으로는 2.20달러 부근 매수벽이 다시 확인됐다. 해당 지점은 최근 조정 국면에서도 지지력을 확인한 바 있으며, 첫 번째 주요 지지선 역할을 할 수 있다. 다만 2.20달러가 무너질 경우 2.00달러로 이어지는 추가 하락 압력이 더 거세질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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