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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로봇 기업에 10억 유로 베팅...스테이블코인을 넘어선 확장 시도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1/15 [21:00]

테더, 로봇 기업에 10억 유로 베팅...스테이블코인을 넘어선 확장 시도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1/15 [21:00]
테더

▲ 테더(USDT)

 

테더(Tether)가 독일 휴머노이드 로보틱스 기업 노이라 로보틱스(Neura Robotics)에 약 10억유로 규모의 투자를 논의하면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서 첨단 기술 투자사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11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테더는 노이라 로보틱스에 대한 투자 협상을 진행 중이며 기업가치는 80억유로에서 100억유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테더가 USDT 사업을 넘어 인공지능, 로보틱스, 토큰증권 인프라 등 실물 기술 분야로 확장하는 움직임의 연장선이다.

 

테더는 올 한 해 AI·로보틱스 부문에 집중하며 기술 기반을 넓혀왔다. 회사는 2만 개 GPU로 구성된 컴퓨트 네트워크 접근 권한을 확보해 자체 AI 연구 환경을 구축했으며, 노이라의 산업·상업용 휴머노이드 시스템에 대한 기술적 노출을 확대하려는 논의를 이어왔다.

 

금융 인프라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테더의 ‘해드론 바이 테더(Hadron by Tether)’ 플랫폼은 크레인셰어즈(KraneShares)와 비트파이넥스 시큐리티(Bitfinex Securities)와 협력해 토큰증권 도입을 가속하고 있으며, 베트남 다낭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공공 디지털 인프라 사업에도 진출했다.

 

테더의 공격적 투자 여력은 빠르게 증가하는 재무 기반에서 비롯됐다. 회사는 총 1,350억달러가 넘는 미국 국채 보유액을 보고했으며, 올해 순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대규모 유동성이 민간시장 대형 딜을 추진할 수 있는 재정적 여지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투자 규모와 구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분석가들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대량 생산이 기술적·공급망 리스크를 동반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노이라의 기업가치가 빠른 생산 확장에 달려 있다고 평가했다. 테더는 스테이블코인 중심 기업에서 AI·로보틱스·디지털 거버넌스 기술까지 아우르는 대형 기술 투자사로의 변화를 가속하는 모습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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