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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극단적 공포인데...애널리스트 "상승장 안 끝났다"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1/17 [10:45]

비트코인, 극단적 공포인데...애널리스트 "상승장 안 끝났다"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1/17 [10:45]
비트코인(BTC) 불마켓(강세장)

▲ 비트코인(BTC) 불마켓(강세장)    

 

비트코인(Bitcoin, BTC)이 급락하면서 시장 심리가 극단적으로 얼어붙고 있다. 공포·탐욕 지수는 10까지 떨어졌고, 개인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지난 조정 흐름의 연장선에서 더 깊어진 모습이다.

 

11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최근 25%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지금이 사이클의 바닥인지, 아니면 더 내려가는 과정인지 혼란스러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일부 자금이 후퇴하며 자금 조달 금리가 마이너스권으로 내려가는 구간도 관찰됐다. 시장 전반에 피로감이 쌓인 흐름이 곳곳에서 나타났다.

 

시장 불안은 체감 지표에서도 분명히 드러났다. 10월 플래시 크래시 당시 약 190억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고, 이후 미결제 약정도 본격적인 회복 흐름을 만들지 못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공포 지수가 역사적 하단으로 밀린 것은 이 시기 투자 심리 위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 베테랑 투자자는 이번 조정이 상승장 종료 신호가 아니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금융 전문 애널리스트 란 노이너(Ran Neuner)는 과거 2001년 닷컴 버블, 2008년 금융위기, 2017년과 2021년 암호화폐 사이클 등을 언급하며 “상승장은 이런 방식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역사적으로 상승장이 마무리될 때는 시스템 붕괴 혹은 자산 자체에 대한 신뢰 붕괴가 동반됐지만, 지금은 그런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자오창펑(CZ)도 투자자들에게 과도한 공포를 경계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서 “하락 때마다 세상이 끝나는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시간은 계속 간다”고 말하며 시장 반응이 지나치게 비관 쪽으로 쏠렸다고 진단했다. 다른 시장 참여자들도 이번 조정이 장기 상승 흐름 내부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조정이라는 평가를 잇달아 내놨다.

 

일부 보고서에서는 시장 붕괴 신호로 거론되는 징후들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도 강조됐다. 여러 국가가 비트코인 활용 방안을 탐색하거나 실험 단계에 있고, 금융기관들도 블록체인 기반 파일럿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주식시장도 사상 최고 수준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조정이 장기 구조를 흔드는 요인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견해가 제시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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