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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백, 비트코인 양자 위협 시간표 제시..."최소 20년·최장 40년"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1/17 [12:50]

아담 백, 비트코인 양자 위협 시간표 제시..."최소 20년·최장 40년"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1/17 [12:5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최근 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이 조정을 받자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 암호를 뚫을 수 있다는 논쟁이 다시 불붙었지만, 초기 사이퍼펑크로 꼽히는 아담 백(Adam Back)이 직접 나서면서 분위기가 빠르게 정리됐다. 가격 변동기마다 반복돼 온 공포 서사가 이번에도 등장했지만, 그는 기술적 현실을 근거로 논란에 선을 그었다.

 

11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아담 백은 소위 ‘Q-Day’ 담론이 실제 연구 현황과는 전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HBO 다큐멘터리에서 피터 토드(Peter Todd)와 함께 사토시 후보군으로 언급될 만큼 초창기 비트코인 커뮤니티의 주요 인물로 꼽히는 그는,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 네트워크 보안에 실질적 위협을 가할 수준까지 성장하려면 “최소 20년에서 40년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 발언이 시장 내 지나친 불안 심리를 식히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그의 설명은 단기 전망을 둘러싼 해명 차원을 넘어선다. 아담 백은 양자컴퓨터가 고도화되기 훨씬 전부터 비트코인은 합의 검토 절차를 거쳐 양자내성 서명을 적용할 수 있으며, 관련 암호 기술도 이미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즉, 네트워크가 필요한 시점에 자연스럽게 체계를 전환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는 의미다.

 

그는 또 양자 위협 논쟁이 반복될 때마다 시장에서 특정 세력이 이를 활용하는 패턴이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공포가 번지면 유동성이 얇아지고 호가가 낮아지는 사이, 일부 매수세가 조용히 움직여 가격 변동을 확대시키는 장면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가격이 흔들릴 때마다 양자 서사가 등장하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아담 백의 메시지는 결국 한 문장으로 귀결된다. 비트코인은 양자컴퓨터와 시간 싸움을 벌이는 네트워크가 아니며, 대비책도 충분히 갖춰져 있다는 점이다. 그는 양자 위협이 기술적 문제보다 서사적 소비에 더 가까운 이슈라고 지적하며, 비트코인이 지금 당장 불안에 휘둘릴 이유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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