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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수익률 '전부 소멸'...비트코인 투자심리 급격 붕괴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1/17 [14:50]

연초 수익률 '전부 소멸'...비트코인 투자심리 급격 붕괴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1/17 [14:50]
비트코인(BTC) 폭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폭락/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11월 중순 아시아 시장에서 9만 3,000달러까지 급락한 뒤 반등하는 과정에서 하루 동안 5억 1,000만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하며 투자 심리가 극단적 공포 구간으로 밀려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아시아 시장에서 9만 3,000달러까지 내려앉으며 올해 초부터 쌓아온 2025년 누적 상승분이 모두 사라졌다고 전했다. 공포와 탐욕 지수는 10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 국면으로 떨어졌고, 시장 전반의 신뢰도 빠르게 약화됐다.

 

급락 폭은 10월 초 고점 12만 6,000달러 대비 약 24% 수준이다. 특히 최근 몇 주 동안 주말마다 상승세를 보이던 흐름이 이번 주말 처음으로 꺾이면서 시장 분위기가 단기간에 냉각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분석가 KillaXBT는 최근 300일 데이터를 근거로 월요일 저점을 형성할 확률을 약 36%로 제시했으며, 연말 랠리 기대감이 약해지는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공포와 탐욕 지수는 직전 수치에서 두 단계 더 낮아졌으며, 지난해 11월 말 기록한 93과 비교하면 시장 분위기가 극명하게 바뀐 셈이다.

 

급락 여파는 파생상품 시장에 직접적인 충격을 줬다. 24시간 동안 15만 명 이상의 투자자가 청산되며 총 5억 1,000만달러 규모 포지션이 강제 정리됐다. 특히 롱 포지션 비중이 컸고, 단 한 시간 동안 4,037만달러가 정리됐으며 네 시간 누적으로 7,700만달러가 청산됐다. 비트코인 청산 금액은 4,161만달러였고, 이어 이더리움 1,399만달러 순이었다. 솔라나, XRP, 도지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청산이 발생하며 하락 폭을 확대했다.

 

향후 가격 흐름과 관련해 KillaXBT는 단기 핵심 지지선을 9만 4,100달러와 연초 가격 9만 3,500달러, 그리고 8만 9,000달러부터 9만 1,000달러 구간으로 제시했다. 해당 가격대는 미결제 약정이 두드러지게 쌓여 있던 영역으로, 기술적 관점에서 매수세가 유입되기 쉬운 지점으로 평가됐다. 다만 최근 4~5% 변동성이 반복되는 만큼 고배율 레버리지 접근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8만 5,000달러가 하방으로 이탈할 경우 단기 반등 시나리오는 무효화되며 추세 전환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시장 구조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극단적 공포 속에서 대규모 청산이 이미 발생한 만큼 지지선에서 매수세가 유입될지, 추가 하락 압력이 이어질지가 11월 남은 기간 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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