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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3일 셧다운 뒤 폭락장 돌입...올해 수익률 '0%'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1/17 [17:07]

비트코인, 43일 셧다운 뒤 폭락장 돌입...올해 수익률 '0%'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1/17 [17:07]
비트코인(BTC) 하락

▲ 비트코인(BTC) 하락 

 

비트코인(Bitcoin, BTC)이 주말 급락으로 올해 누적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는 아찔한 순간을 겪으며 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정부가 43일 만에 셧다운을 종료하며 숨통을 틔워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가격은 다시 9만 달러대 초반까지 밀려났다.

 

11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일요일 9만 3,029달러까지 하락해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대비 25% 떨어졌다. 연초 9만 3,507달러에서 시작한 가격 흐름을 고려하면 연간 증가분이 순식간에 사라진 셈이다. 이후 9만 4,209달러 선까지 소폭 회복했지만 시장 변동성은 여전하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친암호화폐 행정부 구성과 규제 정비 속도가 빨라지면서 올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컸다. 실제로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입 확대와 현물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상승 기반이 튼튼해 보였다는 평가도 있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과 기록적 수준의 정부 셧다운이 연중 여러 차례 두 자릿수 낙폭을 유발하며 시장을 흔들었다.

 

고래 투자자들의 매도도 상승 탄력을 제약했다. 일부에서는 ‘고래 매도’가 약세의 핵심 원인처럼 언급되지만, 글래스노드 분석팀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를 과도하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늦은 상승 사이클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차익실현 흐름일 뿐 갑작스러운 대규모 이탈이라고 볼 근거는 없다”고 진단했다.

 

가격 하락은 비트코인에 국한되지 않았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연초 대비 7.95% 내려갔고 솔라나(Solana, SOL)는 28.3% 떨어지는 등 주요 암호화폐가 모두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알트코인 전반의 조정 폭은 더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장 구조 변화 속에서 ‘4년 주기론’이 여전히 유효한지에 대한 논쟁도 재점화되고 있다. 그러나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 매트 호건(Matt Hougan)은 근본 펀더멘털이 견조하다고 강조하며 2026년 강세 전망을 유지했다. 그는 “탈달러 흐름 속에서 디지털 자산 수요는 계속해서 강화되고 있다”며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탈중앙 금융의 확산까지 고려하면 2026년은 시장에 긍정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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