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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發 유동성 경색에 비트코인 급락… 더 큰 하락이 남았나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1/18 [12:52]

미국發 유동성 경색에 비트코인 급락… 더 큰 하락이 남았나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1/18 [12:52]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고다솔

 

비트코인(Bitcoin, BTC)이 극단적 공포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시장 전반을 짓누르는 가운데, 미국발 유동성 경색과 장기 보유자의 매도까지 겹치며 하락 압력이 거세졌다는 신호가 연이어 드러나고 있다.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흐름 속에서 ETF 자금이 빠르게 이탈하고, 알트코인 시장은 사실상 투매 단계에 들어섰다는 진단도 나왔다.

 

암호화페 전문 유튜브 채널 알트코인데일리(Altcoin Daily)는 11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가 10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 해당 지수는 2022년 FTX 붕괴와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충격 당시와 같은 수준이다. 시장 불안이 누적되는 가운데 미국 기반 투자자의 매도세가 두드러지고,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음전된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영상에 따르면 비트코인 하락의 핵심 요인은 미국 시장의 뚜렷한 유동성 스트레스다. 장기 보유자가 세금 목적의 차익 실현에 나서며 매물이 늘었고, 미국 투자자가 대거 매도에 나서면서 ETF 자금 역시 가파르게 빠져나갔다. 알트코인데일리는 11월 중순 비트코인 ETF에서 23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이탈해 역대 두 번째로 큰 중간 집계치를 기록했다며, 이번 달이 ETF 출범 이후 최대 유출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문제는 새 매수세가 사실상 사라졌다는 점이다. 영상은 10월 10일 대규모 청산 이후 개인 투자자와 고래 모두 적극적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인한 재정 유동성 공급 지연, 연준의 금리 결정 불확실성 등이 매수 심리를 끌어내리고 있다는 평가다. 일부 분석 기관은 비트코인이 9만 3,0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급락 구간이 열릴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했다고 전했다.

 

알트코인 시장은 더욱 깊은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신호가 여럿 포착됐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서 알트코인 투자자의 이익 실현 비중이 5% 수준까지 떨어졌고, 비트코인 대비 알트코인 수익률 격차가 크게 벌어지며 전형적 투매 국면에서 관찰되는 흐름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과거 시장 사이클과 유사하게 강한 매도세가 소진되면 바닥권 형성과 장기 횡보가 이어졌다는 점을 영상은 강조했다.

 

영상은 시장 회복의 열쇠는 새로운 매수 서사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싼트의 최근 발언을 인용하며, 2026년 미국 경제의 강한 회복 가능성이 확인되면 유동성 개선 기대가 살아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장기 보유 관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금과 같은 극단적 공포 구간에서는 기관과 고래가 매집에 나선다는 과거 패턴을 다시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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