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주요 지지선을 잇달아 내주면서 약세장 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11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은 비트코인이 9만 3,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5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뒤 9만 1,000달러 지지 구간을 다시 시험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11월 초 대비 약 16% 밀리며 10만 달러 심리선과 21주 지수이동평균선을 차례로 내줬고, 최근에는 50주 지수이동평균선 아래에서 주간 마감을 기록해 시장 경계감이 높아졌다.
그는 50주 지수이동평균선이 지난 사이클 동안 비트코인의 고차원 시간 프레임에서 상승 구조를 떠받쳐온 핵심 지표였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이 지표 부근에서 저점 군집을 만들며 중장기 상승 흐름을 유지해왔으나, 현재는 이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채 또 다른 저점 군집을 아래에서 만들고 있어 구조적 균열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렉트 캐피털은 비트코인의 완전한 하락 전개 과정이 세 단계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는 주요 지지선 아래에서의 주간 마감, 두 번째는 해당 수준을 저항으로 만드는 단기 반등, 세 번째는 추세 하락으로 이어지는 본격적 이탈이다. 그는 최근 흐름이 이 첫 단계를 충족했다고 평가하며 시장이 다음 국면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그는 향후 시장 흐름을 세 가지 경우로 제시했다. 최선의 시나리오는 비트코인이 50주 지수이동평균선을 되찾으며 이번 조정을 단순 하방 이탈로 마무리하는 경우이고, 두 번째는 지표 아래에서 몇 주간 머물며 약세장이 본격화되기 전 단기 흔들림이 이어지는 경우다. 반면 최악의 시나리오는 저항 테스트조차 하지 못하고 바로 하락 가속 구간에 진입하는 경우지만, 그는 역사적으로 세 번째 사례의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초기 약세장에서는 50주 지수이동평균선 부근으로 올라가는 단기 반등이 반복된 뒤 하락 추세가 명확해지는 흐름이 자주 나타났다며, 최근 비트코인의 움직임이 그 전형적인 과정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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