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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패닉매도 속 비트코인 추가 매입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1/18 [18:00]

엘살바도르, 패닉매도 속 비트코인 추가 매입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1/18 [18:00]
엘살바도르, 비트코인(BTC)

▲ 엘살바도르, 비트코인(BTC)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 하락세 속에서도 매수 기조를 한 치도 흔들지 않고 있다. 정부는 화요일 하루 동안 1,091BTC를 추가 매입하며 공격적 축적 전략을 유지했다.

 

11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나이브 부켈레(Nayib Bukele)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X에 자국 비트코인 보유 현황을 공유하며 지난 7일 동안 1,098.19BTC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 보유량은 총 7,474.37BTC로 늘었고, 평가액은 약 6억 8,800만달러에 이르렀다. 엘살바도르는 2022년 11월 대통령이 ‘하루 1BTC 매수’ 정책을 선언한 이후 지금까지 매일 꾸준히 매입을 이어오고 있다.

 

분석가들의 시선도 엘살바도르의 확고한 매수 태도에 쏠렸다. 비트와이즈(Bitwise) 리서치 책임자 안드레 드라고쉬(André Dragosch)는 주권국가 차원의 비트코인 저가 매수가 늘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 전략이 전환점에 들어섰다”고 해석했다. 스테이시 허버트(Stacy Herbert) 엘살바도르 비트코인오피스(BTC Office) 국장은 비트코인을 “자유와 투명성, 개인의 권한 강화 도구”라고 규정하며 “부켈레 대통령은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분산시키기 위해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했다”고 강조했다.

 

주권 차원의 관심은 중미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체코 국민은행(Czech National Bank, CNB)은 최근 처음으로 1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과 기타 디지털 자산을 직접 매입했다고 밝혔다. 국가 기관의 신규 편입은 제도권 자금 흐름 변화에 의미 있는 신호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아시아 장 개장과 함께 9만 달러 아래로 밀리며 성급한 매도세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크립토뉴스는 비트코인이 지난 24시간 동안 4.91% 빠져 9만 708달러 수준까지 밀렸다고 전했다. 작성 시점 기준 가격은 9만 268달러다.

 

단기 보유층의 투매는 시장 충격을 더욱 키웠다. 보유 기간 3개월 미만 주소에서 14만 8,000BTC가 손실 상태에서 매도됐고, 이는 2025년 4월 이후 가장 큰 규모였다. 1억달러 규모의 엘살바도르 매입이 잠시 호흡을 고르게 했지만, 전반적 디레버리징 흐름 앞에서는 큰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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