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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붕괴 직격탄...블랙록 ETF, 사상 최악의 유출 기록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1/20 [14:08]

비트코인 붕괴 직격탄...블랙록 ETF, 사상 최악의 유출 기록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1/20 [14:08]
비트코인 폭락

▲ 비트코인 폭락

 

끝없이 밀리는 암호화폐 시장이 하루 새 17만 명 넘는 투자자를 쓸어내리며 5억 5,000만달러가 증발하는 극단적 변동성을 드러냈다.

 

11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약세장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 투자자 구분 없이 대규모 청산이 이어지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5% 떨어지며 3조 200억달러로 밀려났고, 비트코인(Bitcoin, BTC)도 비슷한 폭으로 내려가 8만 8,675.69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조정은 특히 비트코인이 한 달 전 12만 3,000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던 시점과 대비된다. 시장 기대가 식어가는 가운데 급락세가 거듭되면서 24시간 동안만 17만 명 이상의 포지션이 강제 정리됐고, 시장 전반에서는 손실 회피보다는 청산 방지가 급선무로 떠오른 모습이다.

 

약세장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까지 강타했다. 블랙록이 지난해 1월 출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11월 18일 하루 동안 5억 2,3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하며 상장 이후 최악의 하루를 맞았다. 불과 나흘 전인 11월 14일에도 4억 6,300만달러가 빠져나갔는데, 이번 유출 규모가 이를 뛰어넘었다.

 

IBIT의 운용자산(AUM)도 정점을 찍었던 10월 6일의 994억달러에서 약 73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같은 날 미국 전체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3억 7,277만달러가 빠져나갔고, 월초부터 이어진 자금 이탈 흐름은 11월 13일 기록한 8억 6,986만달러 유출이 가장 컸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급격한 조정이 단순한 손바뀜을 넘어 고점 대비 회복 탄력이 무너진 신호라는 해석도 나온다. 기관 자금마저 빠져나가면서 위험자산 전반이 동일한 압력을 받고 있다는 점이 더 큰 우려로 남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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