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조정 속에서도 엑스알피(XRP)가 피보나치 0.5 지지 구간을 방어하며 단기 반등 흐름을 되살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1월 2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시장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카시트레이즈(CasiTrades)는 XRP가 2.03달러에서 반등하며 파동 구조의 큰 흐름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해당 가격대는 조정 국면에서 가장 중요한 지지선으로 거론돼 왔으며, 상대강도지수 추세선과도 맞물리며 단기 반등 조건이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카시트레이즈는 XRP가 최근 다시 2.12달러까지 회복한 흐름을 예상된 ‘서브웨이브 3’ 구간 저점 근처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분석가에 따르면 XRP는 피보나치 0.5 지지 구간인 2.03달러 부근에서 방향을 잡았고, 단기적으로 2.26달러 부근 회복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다. 그는 현재의 가격 변동을 파동 4에서 흔히 나타나는 겹침 구간으로 판단하면서도 전체 상승 구조는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다른 시나리오도 제시됐다. XRP가 2.03달러를 이탈하면 조정이 1.65달러(피보나치 0.618)까지 확대될 수 있다. 이때 1.84달러에서 1차 반등 후 2달러 재확인을 거쳐 최종 조정 구간에 도달할 수 있다. 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 심리가 짙어질 경우 비트코인(Bitcoin, BTC)이 8만 달러대 지지선을 향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도 변수로 언급됐다.
이와 별개로 기관 투자가들의 움직임은 보다 활발하다. 비트와이즈 애셋 매니지먼트(Bitwise Asset Management)는 20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새로운 XRP 현물 ETF를 상장했다. 비트와이즈의 XRP ETF 상장 소식은 지난 13일 상장해 첫날 약 2억 5,000달러 유입을 기록했던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의 XRPC ETF 이후 이어지는 XRP 기반 상품 확대 흐름이다.
앞서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의 EZRP 상품도 시장에 합류했다. 이어 21셰어스(21Shares)와 코인셰어스(CoinShares)가 준비 중인 신규 상품까지 더해지면서 XRP ETF 라인업은 주간 단위로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기관 수요가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ETF 시장 참여가 XRP의 중기 흐름을 좌우할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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