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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공포 바닥' 속 장기 자금은 조용히 매수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1/25 [09:27]

비트코인, '공포 바닥' 속 장기 자금은 조용히 매수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1/25 [09:27]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가격 하락이 거듭되는 시장에서도 유동성 환경과 제도 인프라가 빠르게 재정비되며 다음 상승 국면의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 암호화폐 업계에서 힘을 얻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댄 감바데요(Dan Gambardello)는 11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영상에서 최근 시장 전반에 퍼진 피로감과 혼란이 단기 가격 조정의 외형일 뿐, 실제로는 비트코인(Bitcoin, BTC)을 둘러싼 거시 환경이 완화 기조 전환을 앞둔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감바데요는 미국의 긴축 사이클이 끝나가며 유동성 공급 여건이 넓어지는 만큼, 시장이 체감하는 불안과는 달리 구조적 환경은 상승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가운데에서도 장기 자금은 오히려 매수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투자자 설문에서도 매도를 선택한 응답은 10% 안팎에 그친 반면, 절반 가까이가 저가 매수나 보유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감바데요는 단기 가격 급락이 강하게 체감되는 시기일수록 심리와 실제 투자 행동 사이의 괴리가 커지는 경향이 있다며, 현재가 그 전형적인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온체인 지표에서는 이미 바닥권 신호가 연이어 포착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주간 상대강도지수는 2018년과 2022년 약세장 저점과 맞먹는 수준으로 떨어졌고, 실현 손실 규모도 FTX 사태 당시와 비슷한 크기로 확대됐다. 스위스블록과 비트코인벡터가 집계하는 위험 지표 또한 극단적 위험 회피 구간에 근접하며, 과거 주요 저점 형성 직전과 유사한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ETF 시장에서는 자금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솔라나(Solana, SOL) ETF는 하루 2,000만 달러에 달하는 유입을 기록했고, 최근 일주일 동안 8,500만 달러가 추가로 매수됐다. 감바데요는 개인 투자자가 패닉을 호소하는 동안 중장기 자금은 오히려 할인된 가격을 활용해 포지션을 늘리고 있다며, 이번 조정이 구조적 축적 구간의 연장선에 놓여 있다고 분석했다.

 

감바데요는 가격과 심리만 놓고 보면 혹독한 조정처럼 보이지만, 거시 환경과 시장 인프라가 동시에 개선되는 시기에는 되레 다음 사이클의 씨앗이 심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규제 정비와 기관 참여 확대가 과거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오히려 시장의 불안이 강해지는 시점에서 장기 관점의 대응이 필요하다며 투자 전략의 일관성을 주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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