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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하락해도 블랙록·시타델 남았다...전문가 "2022년과 달라"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1/25 [11:29]

비트코인, 하락해도 블랙록·시타델 남았다...전문가 "2022년과 달라"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1/25 [11:29]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이 다시 급격한 변동성에 휘말린 가운데 최근 조정은 가격 자체보다 시장이 안고 있던 과열과 레버리지 부담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월 24일(현지시간) 유력 경제지 포춘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주 8만 2,000달러까지 밀리며 지난달 기록한 12만 6,000달러 대비 32%가량 후퇴했다. 시장은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10월 10일 약 190억 달러 규모의 강제 청산 이후 이어진 신용 축소가 여전히 매수 심리를 짓누르고 있다는 분석이 월가에서 잇따르고 있다.

 

당시 청산 사태는 최대 100배까지 레버리지를 허용하는 구조가 한꺼번에 무너진 결과였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규제 완화 기대감 속에 유입됐던 기관 자금도 급락장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단기적으로 빠져나가 시장 타격을 키웠다. 거래소의 연쇄 청산과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겹치며 시장 전반에 확산된 불안감은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분위기다.

 

다만 이번 조정은 2022년 상황과는 결이 다르다는 진단도 많다. 당시 비트코인이 1만 6,000달러까지 내려갔던 배경에는 에프티엑스, 도권, 알렉스 마신스키 등 일련의 사기와 부실 플랫폼 문제가 있었다. 포춘은 올해 시장 하락에는 이 같은 구조적 부실이 관찰되지 않으며, 가격 조정 자체가 시장의 몸집이 커지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반복되는 단계라는 평가를 내놨다. 추가 하락 시 감춰진 취약성이 노출될 수 있다는 경고도 있지만 사기 리스크가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라는 것이다.

 

업계는 이번 조정을 통해 시장의 체력이 더 뚜렷하게 드러났다고 본다. 블랙록과 시타델 시큐리티즈 같은 대형 기관이 장기 전략을 고수하고 있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금융 인프라 전환도 속도가 붙고 있다. 이더리움과 솔라나 같은 주요 프로젝트가 금융권 시스템 업그레이드 논의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며, 디파이의 거래량도 전통 금융보다 앞서는 구간이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결국 시장에서는 이번 급락이 과열을 식히고 레버리지를 정리하는 과정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허술한 프로젝트가 걸러지고 살아남은 영역이 실질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는 압박이 높아지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다시 12만 6,000달러를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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