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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트럼프 '경제책사' 해셋 체제 오나?..."파월과 정반대로 갈 수도"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1/27 [06:40]

美 연준, 트럼프 '경제책사' 해셋 체제 오나?..."파월과 정반대로 갈 수도"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1/27 [06:40]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암호화폐/AI 생성 이미지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암호화폐/AI 생성 이미지

 

미국 연방준비제도 차기 의장 후보로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경제책사였던 케빈 해셋(Kevin Hassett)이 급부상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유동성 확대 기대와 정책 불안 사이에서 요동치고 있다. 시장에선 “유동성 랠리의 신호탄이 될지, 불확실성의 전조가 될지”를 두고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11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해셋은 경제학자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의장을 지낸 인물로, 경기 둔화 시 과감한 금리 인하를 지지해온 대표적인 통화 완화론자로 평가된다. 제롬 파월 의장이 신중한 금리 인하 접근을 유지해온 것과 대비되며 금융 시장의 주목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해셋은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뢰가 두터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차기 행정부가 낮은 차입 비용과 풍부한 유동성을 선호하는 만큼, 그의 연준 수장 가능성은 FOMC의 기조 자체가 조기 완화 쪽으로 재편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지난해 파월이 금리 인하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을 때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급락했던 사례는 암호화폐 시장이 긴축 신호에 얼마나 민감한지 분명히 보여준다.

 

시장 일각에서는 해셋이 연준을 이끌 경우 2020~2021년 제로 금리 시기에 버금가는 유동성 환경이 재현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당시 풀린 자금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을 비롯한 주요 디지털 자산의 신고가 랠리를 이끈 핵심 요인이었다. 해셋이 강조해온 신속한 금리 인하는 다시 한 번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강한 상승 압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정치색이 강한 인물이 중앙은행을 이끌 경우 연준의 독립성 논란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계도 만만치 않다. 정책의 중립성과 예측 가능성이 흔들리면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며, 특히 암호화폐 시장은 이런 정책 변화에 전통 금융보다 훨씬 빠르고 격렬하게 반응해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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