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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패턴 완전 붕괴...AI·경기·정치 리스크에 '휘청'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1/27 [19:20]

비트코인, 패턴 완전 붕괴...AI·경기·정치 리스크에 '휘청'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1/27 [19:20]
상장지수펀드(ETF)

▲ 상장지수펀드(ETF)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 급락 이후 시장이 불확실성에 휩싸인 가운데, 전통 금융 변수와 인공지능(AI) 과열 논쟁이 변동성을 키우며 투자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암호화폐만의 흐름이 아닌 글로벌 자산 전반의 리스크 요인이 비트코인 가격 파동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11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슈퍼인텔리전트(Superintelligent) 창업자인 나다니엘 휘트모어(Nathaniel Whittemore)는 더스트리트 라운드테이블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기존 패턴에서 벗어나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급락의 배경에 ETF 자금 이탈, 경기 불안, AI 과열 우려 등 전통 자산군과 맞물린 구조적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휘트모어는 “과거에는 전통 시장을 신경 쓰지 않아도 암호화폐만의 시장이 존재했지만 이제 그런 여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픈AI의 수조 달러 규모 성장 전망이 오히려 “너무 크다는 불안감을 만들며 시장의 기대를 흔들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경기 침체 우려, 고용 지표 약화, 미국 정치 환경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리스크 자산 전반이 흔들렸다는 분석이다.

 

인터뷰 진행자인 스콧 멜커(Scott Melker)는 “시장이 예측 불가능성과 변동성, 그리고 계속 바뀌는 서사가 한꺼번에 쏟아지는 상황”이라며 투자자들이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최근 6까지 떨어졌고,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 대비 5% 하락에 불과한 상황에서도 8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투자심리가 주식시장보다 더 빠르게 악화됐다는 뜻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조정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멜커는 “나는 지금 매수에 나서고 있다”며 알고리즘 기반 전략들이 최근 하락 구간에서 공격적으로 매입에 나섰다고 말했다. 장기 보유자 층의 결속력도 시장 안정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휘트모어는 “이 자산은 어떤 가격에서도 팔지 않으려는 장기 보유층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특정 가격대에서 강한 매수벽이 형성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휘트모어는 아직 완전한 바닥을 확인하긴 어렵다고 보면서도 “진짜 바닥에 닿는 순간 시장은 매우 빠르게 체감이 달라질 것”이라며 바닥 통과 직후에는 불안감이 빠르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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