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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3,000달러 찍어도 '12월 랠리' 미지수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1/28 [19:20]

이더리움, 3,000달러 찍어도 '12월 랠리' 미지수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1/28 [19:2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itcoin, BTC) 급반등에 힘입어 주요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ereum, ETH)이 3,000달러 선을 극적으로 회복했다. 시장은 이더리움의 새로운 상승 흐름이 시작될지 기대를 걸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제기되며 투자 심리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연말 반등이 침체된 강세 분위기를 되살릴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11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들은 12월 이더리움 가격 전망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의 분석가 알렉스 카르치디(Alex Carchidi)는 이달이 이더리움에 전통적으로 힘든 달이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2016년 이후 9번의 12월 중 시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마감한 해는 단 네 번뿐이었다. 나머지 다섯 번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12월 평균 수익률은 약 7% 수준으로, 강력한 '산타 랠리'는 기대하기 어려우며 중앙값은 6% 하락을 나타냈다.

 

특히 11월 실적이 부진했을 때 12월 역시 약세로 이어진 흥미로운 패턴이 발견된다. 2016년부터 2024년 사이, 11월 성과가 좋지 않았을 때 네 번 중 세 번은 12월에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유일하게 예외였던 2018년은 11월의 극심한 폭락 이후 12월에 반등을 이뤄냈다. 이처럼 과거 데이터는 11월의 부진이 12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를 보내고 있어, 투자자들이 마음 놓고 연말을 맞이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이더리움의 역사적인 12월 성과는 혼재되어 있지만, 연초에는 압도적인 잠재력을 보여줬다는 점이 주목된다. 특히 1분기와 2분기에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실제 평균 수익률은 1분기에 약 77%로 정점을 찍고, 2분기에도 약 64%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이더리움이 내년에 상당한 성장 가도를 달릴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방증한다.

 

이러한 낙관론에 힘을 싣는 전문가의 전망도 나왔다.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의 회장인 톰 리(Tom Lee)는 이더리움의 밝은 미래를 예측하며 구체적인 목표가를 제시했다. 톰 리는 "이더리움이 2026년 1분기까지 개당 7,0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이는 현재 가치에서 약 150%의 가격 급등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톰 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욱 파격적인 비전을 내놓았다.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이라는 그의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이더리움 가격은 2035년까지 무려 2,090% 폭등하여 6만 2,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더리움은 올 한 해 동종 코인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지난주 금요일 2,600달러까지 급락했던 암호화폐 시장 조정 이후 강한 회복력을 보여줬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수요와 자본 유입이 재개된다면, 이더리움은 상당한 수준의 추가 회복을 이끌어낼 것으로 관측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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