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테더(Tether, USDT) 측 대변인은 우루과이 내 채굴 작업 중단 사실을 공식 확인하며 남미 지역 장기 프로젝트에 대한 헌신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9월 국영 전력 회사와의 480만 달러 규모 부채 분쟁으로 불거진 철수설을 부인한 지 수주 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우루과이 현지 매체 엘 옵세르바도르(El Observador)는 테더가 노동부(Ministry of Labor)에 채굴 활동 중단 신고서를 제출하고 직원 30명에게 해고를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테더는 지난 2023년 5월 익명의 현지 기업과 협력해 친환경 비트코인(Bitcoin, BTC) 채굴 사업에 진출했다. 당시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 테더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의 잠재력과 우루과이의 풍부한 재생 에너지를 결합해 책임감 있는 채굴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테더는 현지 파트너사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우루과이 국영 전력청(UTE) 및 현지 상업 운영사 마이크로핀(Microfin)과 협력해 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9월 현지 매체 텔레문도(Telemundo)는 테더가 UTE에 납부해야 할 전기요금 200만 달러와 기타 지역 프로젝트 관련 미지급금 280만 달러를 연체해 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철회한다고 전했다. 당시 테더는 사업 철수 계획을 부인하면서도 부채 존재는 인정했으며, 정부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엘 옵세르바도르에 따르면 테더는 당초 계획한 투자금 5억 달러 중 채굴 운영에 최소 1억 달러, 인프라 구축에 5,000만 달러를 이미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더 측은 코인텔레그래프가 문의한 구체적인 투자 집행 수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테더 대변인은 테더가 남미, 특히 재생 에너지를 활용하는 장기적인 이니셔티브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며 우루과이와 인근 지역에서 사업을 지속할 최선의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테더의 이번 행보는 에너지 비용 상승과 현지 인프라 구축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재생 에너지를 앞세워 야심 차게 시작한 남미 채굴 거점 확보 전략이 현지 국영 기업과의 비용 문제로 인해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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