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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21억 달러 쓸어 담았다… XRP에 나타난 세 가지 강세 신호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1/30 [14:34]

고래가 21억 달러 쓸어 담았다… XRP에 나타난 세 가지 강세 신호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1/30 [14:34]
리플(XRP)

▲ 리플(XRP)     ©

 

엑스알피(XRP)가 장중 반등하며 시장의 관심을 다시 끌어올린 가운데, 최근의 가격 상승이 단순한 단기 탄력인지 구조적 수급 변화의 신호인지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11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는 24시간 동안 0.62% 상승하며 2달러대 중반을 회복했고, 최근 7일간 6.48% 오르며 점진적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 반등의 배경에는 ETF 수급 구조, 고래 지갑 누적, 그리고 기술적 지표 개선이라는 세 가지 요인이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ETF 기반 수요가 공급을 압박하는 구조가 뚜렷해졌다. 프랭클린 템플턴과 비트와이즈 등에서 출시된 XRP 현물 ETF는 시장에서 직접 XRP를 매수해야 하기 때문에 거래소 공급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고, 여기에 리플의 월간 공급 관리(10억 XRP 언락 후 7억~8억 개의 에스크로 복귀)가 더해지며 공급량이 다층적으로 제한되고 있다. 실제로 바이낸스 보유량은 최근 27억 개까지 낮아지며 수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래 매수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10억 개 이상을 보유한 초대형 지갑은 11월 25일 이후 약 1억 5,000만 XRP(3억 3,000만 달러)를 새롭게 매집했으며, 1,000만~1억 XRP 구간의 중형 지갑군도 9억 7,000만 XRP(21억 3,000만 달러)를 추가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ETF 승인 기대와 리플의 스웰(Swell) 행사 일정 등 향후 촉매를 앞두고 대형 자금이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기술적 흐름에서도 단기 추세 개선이 포착된다. XRP는 50%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인 2.21달러를 되찾았고 7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인 2.18달러 위에서 거래되며 단기 지지력을 확보했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양전환(+0.022)되며 상승 모멘텀을 시사했지만, 상대강도지수(RSI)는 54.24로 중립에 머물러 강한 추세 전환으로 보기는 이른 상황이다.

 

다만 단기 상단 저항이 뚜렷해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2.30달러(50일 SMA)와 2.37달러(7월 고점)를 돌파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에서는 이 수준을 넘어설 경우 2.45~2.61달러 구간으로의 단기 확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나, 실패할 경우 2.05달러 지지선까지 되돌림이 발생할 여지도 존재한다.

 

결국 XRP의 최근 상승은 ETF 유입, 공급 축소, 고래 누적, 기술적 회복이라는 여러 요인이 동시에 맞물린 결과지만, 향후 추세는 기관 수요 지속 여부와 단기 저항 돌파 여부에 따라 크게 갈릴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향후 48시간간 ETF 자금 흐름과 리플 스웰 행사(12월 3~4일)에 주목하며 시장의 다음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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